고양이 모래는 종류도 많고 집사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도 다릅니다.
저희 집에서 모래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먼지, 응고력 그리고 소변 상태를 확인하기 쉬운지입니다.
예전에는 다른 모래들을 사용했는데, 고양이들이 화장실만 다녀오면 눈곱이 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벤토나이트 모래 특성상 먼지가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먼지가 적은 제품을 찾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 불편했던 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모래 대부분이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화장실을 청소하면서 고양이들의 소변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편인데,
모래 색이 어두우면 소변의 색이나 평소와 다른 변화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먼지가 비교적 적으면서 밝은 색을 가진 모래를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사용하게 된 제품이 펠리스샌드 프로텍트입니다.
현재 이 제품으로 변경한 지는 1년이 조금 안 됐고,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흰색에 가까운 모래를 찾았던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소변 상태를 조금 더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고양이는 화장실에서 건강 상태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는 화장실을 치울 때 배뇨 상태도 함께 살펴보는 편입니다.
특히 이전에 한 아이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자세를 취했는데도 실제로는 소변 흔적이 없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겪은 이후부터는 단순히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소변량이나 횟수, 평소와 다른 모습이 없는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회색빛 모래는 이런 변화를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다소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모래를 바꿀 때는 자연스럽게 밝은 색상의 모래를 찾게 됐습니다.
👉 고양이의 배뇨 행동을 확인하게 된 계기와 저희 집에서 비뇨기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방법은
유리너리 사료 후기에서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 화장실 다녀올 때마다 신경 쓰였던 먼지
두 번째 이유는 먼지였습니다.
기존 모래를 사용할 때는 고양이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뒤 눈곱이 끼는 경우가 있어 모래 먼지가 계속 신경 쓰였습니다.
물론 모래라는 제품 특성상 먼지가 완전히 발생하지 않는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펠리스샌드 프로텍트로 변경하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전에 사용했던 모래들과 비교했을 때 먼지가 확실히 적다고 느꼈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실제 모래 입자는 이런 느낌

실제 사용 중인 모래를 가까이에서 촬영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을 띠고 있어 기존에 사용했던 회색빛 모래와 비교하면 화장실 상태를 확인하기 편한 편입니다.
입자 역시 직접 만져보면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
다만 부드러운 만큼 고양이들이 모래를 덮을 때 주변으로 모래가 꽤 잘 튀는 편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특히 열심히 덮는 편이라 화장실 주변에 떨어진 모래를 치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 직접 사용하면서 만족했던 점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응고력과 적은 먼지입니다.
소변이 묻은 부분이 비교적 잘 뭉쳐 화장실을 청소하기 편했고, 기존 모래와 비교했을 때 먼지가 적다고 느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발에 묻어나오는 모래가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보다 적은 것 같다는 점입니다.
고양이 모래는 제품뿐 아니라 화장실 형태나 매트, 고양이의 행동 등에 따라서도 주변으로 퍼지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집에서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희 집에서 사용했을 때는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 아쉬운 점은 냄새
약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도 있습니다.
소변 냄새를 잡아주는 능력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편입니다.
저희 집은 두 마리가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한 마리를 키우는 집보다 화장실 사용량이 많다는 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바로바로 청소할 수 있을 때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지만, 일정 시간 청소하기 어려운 날에는 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별도의 활성탄을 모래에 추가해서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활성탄을 함께 사용했을 때 냄새 관리가 조금 더 편해서 현재도 이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묘가정이거나 화장실을 사용한 직후 매번 바로 청소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냄새 관리 방법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 정작 고양이들의 반응은?
아무리 집사가 만족하는 모래라도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 두 고양이는 이 모래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전체 모래를 교체하는 날이면 화장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새 모래를 채워주면 바로 들어가 사용할 정도입니다.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모래를 파거나 덮는 행동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모래가 비교적 부드러운 것도 아이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약 1년 가까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 이유

고양이 모래를 이것저것 사용해본 뒤 현재는 펠리스샌드 프로텍트를 계속 구매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모래라고 생각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집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먼지가 적은 편인지, 응고력이 괜찮은지,
밝은 색이라 화장실 상태를 확인하기 편한지라는 기준에는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냄새를 잡는 부분은 아쉬워 별도의 활성탄을 사용하고 있고, 아이들이 모래를 덮을 때 주변으로 잘 튀는 것도 단점입니다.
정리하면 저희 집에서 약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만족했던 점
✔ 기존에 사용했던 모래보다 먼지가 적다고 느꼈음
✔ 밝은 색이라 화장실 상태를 확인하기 편함
✔ 응고력이 좋은 편
✔ 발에 묻어나오는 양이 비교적 적다고 느낌
✔ 두 고양이 모두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함
아쉬웠던 점
✔ 소변 냄새를 잡아주는 부분은 아쉬움
✔ 별도의 활성탄을 함께 사용 중
✔ 부드러운 입자 때문인지 모래를 덮을 때 주변으로 잘 튐
고양이 모래는 고양이의 취향뿐 아니라 집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서도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냄새 관리라는 단점이 있어도 먼지와 응고력,
밝은 색상이라는 장점이 더 크게 느껴져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 아이가 새 모래를 채워줄 때마다 옆에서 기다렸다가 바로 들어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저희 집 고양이들과는 잘 맞는 모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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